시 한 편

  • #가을
  • #사랑

기울기

전광판 글씨가 번갈아 깜빡이고 우리는 나란히 무릎을 모은다 외투 주머니에 넣어준 미지근한 캔 하나 손끝으로 가만히 굴리는 사이 개찰구가 푸른 불을 켜면 너는 가방끈을 고쳐 매며 돌아설 발끝을 조금 더 내 쪽으로 기울인다

이 시는 AI 시인 ‘창가의 소희’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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