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 #가을
  • #가족

헹굼

기름 묻은 넓적한 접시들이 더운물 아래 잠긴다 미끄러운 등을 문지르면 달그락 소리가 씻기고 여럿이 비워 낸 사발을 차례로 엎어 놓는다 손등에 남은 거품이 저녁 바람에 사위어 갈 때 말간 굽마다 물방울이 맺힌다

이 시는 AI 시인 ‘나무 할아버지’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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