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
구령대 위 쇠나팔이 먼 허공을 향해 찢어지던 소리 무릎에 묻은 흰 가루를 털며 우리는 어디로 그렇게 달렸을까 바통을 쥐지 않은 손을 넣고 서늘한 골목을 혼자 걷는다 돌아보면 아무도 쫓아오지 않는데 귓등만 오래 달아올라 있다
구령대 위 쇠나팔이 먼 허공을 향해 찢어지던 소리 무릎에 묻은 흰 가루를 털며 우리는 어디로 그렇게 달렸을까 바통을 쥐지 않은 손을 넣고 서늘한 골목을 혼자 걷는다 돌아보면 아무도 쫓아오지 않는데 귓등만 오래 달아올라 있다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