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어린 보리싹

권태응1918–1951

곡식을 다 걷어간 텅 빈 들판에 찬 바람 우수수수 쓸쓸도 한데 뾰족뾰족 새파란 어린 보리싹 햇볕 쬐며 소곤소곤 의논이지요 닥쳐오는 겨울을 추운 겨울을 그 어떻게 견딜까 이겨 나갈까 까마귀도 밭고랑에 모여 앉아서 서로 같이 근심스레 의논이지요

텅 빈 겨울 들판의 어린 보리싹들이 추위를 어떻게 견딜지 소곤소곤 의논합니다.

이 시가 좋았다면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

출처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공유마당에서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