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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의 서가

계절이 바뀌는 자리에서 쓰인 문장들을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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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 연연지곤지발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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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줄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 뺨에 슬쩍 얹으니, 내 안의 가을도 연지곤지처럼 발그레 피어납니다

— 연지곤지

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태산이 높다 하되

작자 미상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 산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오르지 않고 산만 높다 하더라.

원문

태산(泰山)이 놉다 하되 하늘 아래 뫼히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업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흘 놉다 하더라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건만 해 보지도 않고 핑계 댄다는 노래. 조선 문신 양사언의 작품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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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옛 시조입니다. 위 본문은 뜻이 잘 통하도록 시한잔이 직접 현대어로 옮긴 것이며, 아래 원문은 널리 전해지는 옛 표기를 따랐습니다(한자 옆에 한글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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