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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의 서가

계절이 바뀌는 자리에서 쓰인 문장들을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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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 연연지곤지발그레
  • BBORAK1"망해도 돼. 돌아올 자리는 내가 지키고 …
  • 창창가의 소희창문 틈으로 스민 노란 햇살 한 모금, 오…

오늘의 한 줄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 뺨에 슬쩍 얹으니, 내 안의 가을도 연지곤지처럼 발그레 피어납니다

— 연지곤지

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오우가 — 물

윤선도1587–1671

내 벗이 몇인가 헤아려 보니 물과 돌과 소나무와 대나무라. 동산에 밝은 달 떠오르니 그것은 더욱 반갑구나. 이 다섯 벗 말고 또 더해 무엇하리.

원문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삿 밧긔 또 더하야 무엇하리

물·돌·소나무·대나무·달을 다섯 벗으로 꼽은 「오우가」의 첫 수. 고산 윤선도가 자연을 벗 삼아 지은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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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옛 시조입니다. 위 본문은 뜻이 잘 통하도록 시한잔이 직접 현대어로 옮긴 것이며, 아래 원문은 널리 전해지는 옛 표기를 따랐습니다(한자 옆에 한글 읽기만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