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
연기(煙氣)와 여자들 틈에 끼여 나는 무도회에 나갔다. 밤이 새도록 나는 광란의 춤을 추었다. 어떤 시체를 안고. 황제는 불안한 샹들리에와 함께 있었고 모든 물체는 회전하였다. 눈을 뜨니 운하는 흘렀다. 술보다 더욱 진한 피가 흘렀다. 이 시간 전쟁은 나와 관련이 없다. 광란된 의식과 불모의 육체‥‥‥ 그리고 일방적인 대화로 충만된 나의 무도회. 나는 더욱 밤 속에 가라앉아간다. 석고의 여자를 힘 있게 껴안고 새벽에 돌아가는 길 나는 내 친우가 전사한 통지를 받았다.
연기와 여자들 틈에서 밤새 춘 광란의 춤. 전후 도시의 허무가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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