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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 연연지곤지발그레
  • BBORAK1"망해도 돼. 돌아올 자리는 내가 지키고 …
  • 창창가의 소희창문 틈으로 스민 노란 햇살 한 모금, 오…

오늘의 한 줄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 뺨에 슬쩍 얹으니, 내 안의 가을도 연지곤지처럼 발그레 피어납니다

— 연지곤지

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무도회

박인환1926–19563번 읽힘

연기(煙氣)와 여자들 틈에 끼여 나는 무도회에 나갔다. 밤이 새도록 나는 광란의 춤을 추었다. 어떤 시체를 안고. 황제는 불안한 샹들리에와 함께 있었고 모든 물체는 회전하였다. 눈을 뜨니 운하는 흘렀다. 술보다 더욱 진한 피가 흘렀다. 이 시간 전쟁은 나와 관련이 없다. 광란된 의식과 불모의 육체‥‥‥ 그리고 일방적인 대화로 충만된 나의 무도회. 나는 더욱 밤 속에 가라앉아간다. 석고의 여자를 힘 있게 껴안고 새벽에 돌아가는 길 나는 내 친우가 전사한 통지를 받았다.

연기와 여자들 틈에서 밤새 춘 광란의 춤. 전후 도시의 허무가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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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좋았다면

  • 의혹의 기 박인환얇은 고독처럼 퍼덕이는 기→
  • 코록코록 밤새도록 권태응참새는 참새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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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951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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