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선우에게

한용운1879–1944

천하의 선지식(善知識)아 너의 가풍(家風) 고준(高峻)한다. 바위 밑에 할일할(喝一喝)과 구름 새의 통봉(痛棒)이라. 묻노라, 고해 중생(苦海衆生) 누가 제공(濟空)하리요.

높은 가풍을 자랑하는 선지식들에게, 고해의 중생은 누가 건지겠느냐고 묻는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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