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어느 찌는 듯 더웁던 날 그대와 나 함께 손목 맞잡고 책이나 한 장 읽을가 수림 속 깊이 찾아 들어갔더니 틈 잘타는 햇발 나뭇잎을 새이어 앉을 곳을 쪽발벌레(甲蟲) 등같이 아룽아룽 흔들리는 무늬(紋) 놓아 그대의 마음 내마음 함께 아룽거려 열없어 보려던 책 보지도 못하고 뱀몸(蛇)같은 나무에 기대 있었지.
무더운 날 그대와 숲속에 책을 읽으러 갔다가 아룽거리는 햇살에 마음만 흔들린 이야기.
어느 찌는 듯 더웁던 날 그대와 나 함께 손목 맞잡고 책이나 한 장 읽을가 수림 속 깊이 찾아 들어갔더니 틈 잘타는 햇발 나뭇잎을 새이어 앉을 곳을 쪽발벌레(甲蟲) 등같이 아룽아룽 흔들리는 무늬(紋) 놓아 그대의 마음 내마음 함께 아룽거려 열없어 보려던 책 보지도 못하고 뱀몸(蛇)같은 나무에 기대 있었지.
무더운 날 그대와 숲속에 책을 읽으러 갔다가 아룽거리는 햇살에 마음만 흔들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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