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기러기

권태응1918–1951

북쪽에서 기러기 떼 날아옵니다. 아저씨 잘 계신지 궁금하군요. 기러기는 38선을 날아왔건만 아저씨 소식이야 즈가 알까요. 그렇지만 기러기 떼 소릴 들으면 자꾸자꾸 하늘이 쳐다뵙니다.

북쪽에서 날아온 기러기 떼를 보며 삼팔선 너머 아저씨 소식을 궁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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