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아가야 울지 마라

권태응1918–1951

아가야 울지 마라 시장 참어라. 저녁 할 때 다 됐으니 엄마 오겠지. 퉁퉁 부른 두 통 젖 갖고 오겠지. 아가야 울지 마라 마중 나가자. 개울 건너 들밥 이고 벌써 간 엄마, 걸음 빨리 급한 맘 돌아오겠지. 아가야 울지 마라 들어 보아라. 쓰로라미 노래소리 맑고 곱구나. 한참만 더 참으면 엄마 오겠지.

들밥 이고 간 엄마를 기다리며 우는 아기를 달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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