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락
어둡게 깊게 목메인 하늘. 꿈의 품속으로써 굴러나오는 애달피 잠 안오는 유령(幽靈)의 눈결. 그림자 검은 개버드나무에 쏟아져 내리는 비의 줄기는 흐느껴 비끼는 주문(呪文)의 소리. 시커먼 머리채 풀어헤치고 아우성하면서 가시는 따님. 헐벗은 벌레들은 꿈틀일 때, 흑혈(黑血)의 바다. 고목(枯木) 동굴(洞窟). 탁목조(啄木鳥)의 쪼아리는 소리, 쪼아리는 소리.
비 내리는 어둔 밤, 딱따구리 쪼는 소리. 소월의 드문 음산한 환상시입니다.
어둡게 깊게 목메인 하늘. 꿈의 품속으로써 굴러나오는 애달피 잠 안오는 유령(幽靈)의 눈결. 그림자 검은 개버드나무에 쏟아져 내리는 비의 줄기는 흐느껴 비끼는 주문(呪文)의 소리. 시커먼 머리채 풀어헤치고 아우성하면서 가시는 따님. 헐벗은 벌레들은 꿈틀일 때, 흑혈(黑血)의 바다. 고목(枯木) 동굴(洞窟). 탁목조(啄木鳥)의 쪼아리는 소리, 쪼아리는 소리.
비 내리는 어둔 밤, 딱따구리 쪼는 소리. 소월의 드문 음산한 환상시입니다.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