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물의 유혹

오일도1901–1946

한강(漢江)의 물은 일렁일렁합니다 한강(漢江)의 봄은 파랗습니다. 나룻가에 자던 버들 바스락 눈을 뜨고 얼음 속에 갇혔던 배도 떠나갑니다. 봄에 물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물의 유혹(誘惑)은 봄에 있습니다. 파 ― 란 저 물 천길 만길 밑도 없는 듯 싶습니다. 어린 날 머리 속에 그리던 나라 같아서 내 마음 자꾸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얼음이 풀려 일렁이는 봄 한강. 밑 없는 파란 물이 어린 날 그리던 나라처럼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이 시가 좋았다면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

출처

1932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공유마당에서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