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
꽃이 먼저 알고 피는 계절이에요. 진달래, 아지랑이, 돌아온 제비까지, 옛 시인들이 저마다 봄을 맞던 모습을 모았어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낭송 있음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바람과 봄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 봄밤실버드나무의 검으스렷한 머리결인 낡은 가지에
- 오는 봄봄날이 오리라고 생각하면서
- 봄봄이 혈관(血管)속에 시내처럼 흘러
- 종달새삼동내 ── 얼었다 나온 나를
- 봄은 고양이로다낭송 있음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 제비하눌로 나라다니는 제비의몸으로도
- 진달래꽃낭송 있음나 보기가 역겨워
- 종달새즐드즌 거리의뒷골목이
- 봄은 가더이다"거져 믿어라 "
- 봄 이야기농부가 술을 마실 때 나무에서 새가 날았다.
- 봄 하늘에 눈물이 돌다동경(憧憬)의비둘기를높이날려라.
- 낭인의 봄휘둘리 산을 넘고,
- 꿈밭에 봄마음구비진 돌담을 돌아서 돌아서
- 봄은 왔노라겨울의 괴로움에 살던 인생은 기다릴 수 있었다
- 이른 봄 아침귀에 설은 새소리가 새여 들어와
- 봄외ㅅ가마귀 울며 나른 알로
- 진달래한골에서 비를 보고 한골에서 바람을 보다 한골에 그늘 딴골에 양지 따로 따로 갈어 밟다 무지개 해ㅅ살에 빗걸린 골 산(山)벌떼 두름박 지어 위잉 위잉 두르는 골 잡목(雜木)수풀 누릇 붉읏 어우러진 속에 감초혀 낮잠 듭신 칙범 냄새 가장자리를 돌아 어마 어마 긔여 살어 나온 골 상봉(上峯)에 올라 별보다 깨끗한 돌을 드니 백화(白樺)가지 우에 하도 푸른 하눌…… 포르르 풀매…… 온산중 홍엽(紅葉)이 수런 수런 거린다 아래ㅅ절 불켜지 않은 장방에 들어 목침을 달쿠어 발바닥 꼬아리를 슴슴 지지며 그제사 범의 욕을 그놈 저놈 하고 이내 누었다 바로 머리 맡에 물소리 흘리며 어늬 한곬으로 빠져 나가다가 난데없는 철아닌 진달레 꽃사태를 만나 나는 만신(萬身)을 붉히고 서다.
- 봄 아침한겨울 앓던 몸
- 봄 비한강에 살포시 눈뜨는 버들
- 봄 비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 모란이 피기까지는낭송 있음모란이 피기까지는
- 봄철의 바다저기 고요히 멈춘
- 봄날에아득하게 보이는 것 있어
- 봄날햇볕이 따끈
- 금잔디잔디,
- 속요봄은 가나니 저문 날에
- 해당화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 조춘이른 봄 적은 언덕
- 무제1
- 두견울어 피를 뱉고 뱉은 피는 도로 삼켜
- 호젓한 노래그대 내 훗진노래를 드르실까
- 물의 유혹한강(漢江)의 물은 일렁일렁합니다
- 별 헤는 밤낭송 있음계절(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 사랑스런 추억봄이 오든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停車場)에서
- 꽃이 먼저 알아옛집을 떠나서 다른 시골에 봄을 만났습니다
- 찬송님이여 당신은 백번이나 단련한 금(金)결입니다
- 계월향에게계월향이여 그대는 아리땁고 무서운 최후의 미소를 거두지 아니한 채로 대지의 침대에 잠들었습니다
- 사랑을 사랑하여요당신의 얼굴은 봄 하늘의 고요한 별이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