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달의 시
잠이 오지 않는 밤, 별을 하나씩 세던 시인들이 있었어요. 별과 달, 밤하늘이 나오는 시를 모았어요.
- 별 헤는 밤낭송 있음계절(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십이성좌(十二星座)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
- 별 2별
- 달밤먼지투성이인 지붕 위로
- 별 1별
- 별님 동무 고기 동무푸른 푸른 하늘엔
- 달밤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 별똥마음해 두었다
- 별가지 사이로
- 황홀한 달빛바다는 은(銀)장
- 고르키의 달밤기복(起伏)하던
- 홀로 뜬 별바람도 구름도
- 달밤 모래 위에서갈대 그림자 고요히 흩어진 물가의 모래를
- 달밤오늘 밤에도 저 「에스포델」의 달은
- 사행소곡1
- 서시낭송 있음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명상아득한 명상의 작은 배는 가이 없이 출렁거리는 달빛의 물결에 표류되어 멀고 먼 별나라를 넘고 또 넘어서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이르렀습니다
- 목마와 숙녀낭송 있음한 잔의 술을 마시고
- 칠석저기서 반짝, 별이 총총,
- 백록담1
- 수풀 아래 작은 샘수풀 아래 작은 샘
- 두견울어 피를 뱉고 뱉은 피는 도로 삼켜
- 바다로 가자우리 인제 큰 하늘과 넓은 바다를 마음대로 가졌노라
- 꿈꾼 그 옛날밖에는 눈, 눈이 와라,
- 술과 밥못먹어 아니죽는 술이로다
- 불지암서정그밤 가득한 산(山)정기는 기척업시소슨 하얀달빛에 모다쓸리우고
- 소영위제1
- 나의 침실로— 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직 꿈속에만 있어라 —
- 반딧불보아라 저기, 아, 아니 여기,
- 사랑을 사랑하여요당신의 얼굴은 봄 하늘의 고요한 별이어요
- 요술가을 홍수가 작은 시내의 쌓인 낙엽을 휩쓸어가듯이 당신은 나의 환락의 마음을 빼앗아갔습니다 나에게 남은 마음은 고통뿐입니다
- 칠석「차라리 님이 없이 스스로 님이 되고 살지언정 하늘 위의 직녀성은 되지 않겠어요 녜 녜」 나는 언제인지 님의 눈을 쳐다보며 조금 아양스런 소리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해저문 나라에그이를 찾아서
- 이한―속, 민요(民謠) 한 묶음
- 향수낭송 있음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역천이때야말로 이 나라의 보배로운 가을철이다
- 무덤과 달몸은 사라져 넋이만 남은 듯이
- 동경여린 안개 속에 녹아든
- 낭인의 봄휘둘리 산을 넘고,
- 드리는 노래한 집안 사람같은 저기 저 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