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
세상이 모두 잠든 시간, 조용히 내면을 마주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새벽의 시들이에요.
- 5월 아침비 개인 5월 아침
- 애기의 새벽우리집에는
- 아침휙, 휙, 휙,
- 비 갠 아침낭송 있음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
- 이른 봄 아침귀에 설은 새소리가 새여 들어와
- 가을 새벽고요한 새벽하늘
- 새벽밥멋하러 첫새벽 밥을 짓나
- 새벽이올때까지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 새벽의 처형장새벽의 처형장에는 서리 찬 마(魔)의 숨길이 휙휙 살을 에웁니다
- 상쾌한 아침무연한 벌 위에 들어다 놓은 듯한 이 집
- 새벽낙엽(落葉)이 발이 숨는 못물가에
- 새해 아침한겨울 앓던 이 몸
- 또 태초의 아침하얗게 눈이 덮이었고
- 태초의 아침봄날 아츰도 아니고
- 새벽 한 시의 시대낮보다도 눈부신
- 봄 아침한겨울 앓던 몸
- 나의 집낭송 있음들가에 떨어져 나가 앉은 메 기슭의
- 꿈꾼 그 옛날낭송 있음밖에는 눈, 눈이 와라,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낭송 있음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 쉽게 씨워진 시낭송 있음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낭송 있음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낭송 있음십이성좌(十二星座)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
- 소년에게낭송 있음차듸찬 아침 이슬
- 청 명호르 호르르 호르르르 가을 아침
- 두견울어 피를 뱉고 뱉은 피는 도로 삼켜
- 꿈자리오오, 내 님이여? 당신이 내게 주시려고 간 곳마다 이 자리를 깔아 놓아 두시지 않으셨어요. 그렇겠어요 확실히 그러신 줄을 알겠어요. 간 곳마다 저는 당신이 펴 놓아 주신 이 자리 속에서 항상 살게 되므로 당신이 미리 그러신 줄을 제가 알았어요.
- 바닷가의 밤한줌만 가느다란 좋은 허리는
- 빗겨우나 새벽녘에 이룬잠이
- 서로 믿음당신한테 물어볼까 내 생각은 이 물과 저 물이 모두 흘린
- 사행소곡1
- 천리를 올라온다나귀 얼렁소리 닿는 말굽소리
- 춘향큰칼 쓰고 옥에 든 춘향이는
- 밤낭송 있음마음아 너는 더 어질어 지렴아
- 빗자루요오리 조리 베면 저고리 되고
- 창구멍바람부는 새벽에 장터가시는
- 가을의 풍경맥 풀린 햇살에 번쩍이는 나무는 선명하기 동양화일러라.
- 나의 침실로— 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직 꿈속에만 있어라 —
- 가상구루마꾼
- 이 해를 보내는 노래‘가뭄이 들고 큰물이 지고 불이 나고 목숨이 많이 죽은 올해이다. 조선
- 해조사동방(洞房)을 찾아드는 신부(新婦)의 발자취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