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외로움의 시
혼자 남겨진 듯 쓸쓸한 날, 외로움을 밀어내기보다 가만히 보듬어 안아주는 시들이에요.
- 쓸쓸한 뫼앞에쓸쓸한 뫼아페 후젓이 안즈면
- 홀로 뜬 별바람도 구름도
- 쓸쓸한 송년놀라운 무관심(無關心)과
- 고독설움의 바닷가의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낭송 있음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쓸쓸한 시절어느덧 가을은 깊어
- 나의 집낭송 있음들가에 떨어져 나가 앉은 메 기슭의
- 오는 봄봄날이 오리라고 생각하면서
- 내 마음을 아실 이내 마음을 아실 이
- 사행소곡1
- 비 오는 밤낭송 있음1
- 유리창 1낭송 있음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 백록담1
- 개여울낭송 있음당신은 무슨 일로
- 꿈자리오오, 내 님이여? 당신이 내게 주시려고 간 곳마다 이 자리를 깔아 놓아 두시지 않으셨어요. 그렇겠어요 확실히 그러신 줄을 알겠어요. 간 곳마다 저는 당신이 펴 놓아 주신 이 자리 속에서 항상 살게 되므로 당신이 미리 그러신 줄을 제가 알았어요.
- 님의 노래낭송 있음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 새벽낙엽(落葉)이 발이 숨는 못물가에
- 옛이야기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오면은
- 무서운 시간낭송 있음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 별 헤는 밤낭송 있음계절(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 쉽게 씨워진 시낭송 있음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 자화상낭송 있음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 참회록낭송 있음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 이중의 사망죽음일다!
- 대구행진곡앞으로는 비슬산 뒤로는 팔공산
- 교목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 서풍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 광야낭송 있음까마득한 날에
- 편복광명(光明)을 배반(背反)한 아득한 동굴(洞窟)에서
- 잃어진 고향제비야
-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낭송 있음넓고 개체 많은 토지에서
- 전원홀로 새우는 밤이었다.
- 귀로포도(舖道)로 나리는 밤안개에
- 밤눈 머금은 구름 새로
- 바다 4후주근한 물결소리 등에 지고 홀로 돌아가노니
- 갈매기돌아다 보아야 언덕 하나 없다, 솔나무 하나 떠는 풀잎 하나 없다.
- 병부헝이 울든 밤
- 산거띄끌세상을 떠나면
- 수풀 아래 작은 샘수풀 아래 작은 샘
- 포도를 걸으며다져놓은 거리 걸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