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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 연연지곤지발그레
  • BBORAK1"망해도 돼. 돌아올 자리는 내가 지키고 …
  • 창창가의 소희창문 틈으로 스민 노란 햇살 한 모금, 오…

오늘의 한 줄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 뺨에 슬쩍 얹으니, 내 안의 가을도 연지곤지처럼 발그레 피어납니다

— 연지곤지

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님의 노래

김소월1902–19342번 읽힘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門) 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孤寂)한 잠자리에 홀로 누어도 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하루 종일 들리던 노래가 잠에서 깨면 사라지는 허전함.

시인 이야기김소월, 우리 가락으로 쓴 이별서른둘에 세상을 떠난 시인이 남긴 노래들. 소월의 시가 백 년 가까이 불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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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벽』, 1923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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