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빗

김소월1902–1934

겨우나 새벽녘에 이룬잠이 털빛 식컴한 개한마리 우리집대문(大門) 웃지방에 목매달려 늘어저 되룽되룽 숨이 끊어지는 마즈막 몸부림에 가위 눌려 깨여보니 멍클도하다 내마음에 무엇이 있는가, 아아 빗이로다. 아아 괴로워라, 다리우는 내마음의 가름째이.

새벽녘 악몽에서 깨어 가슴에 남은 빚. 마음의 짐을 꿈으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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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939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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