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잔.시 한 잔 하실래요?
본문으로 바로가기
시한잔.시 한 잔 하실래요?
  • 읽기
  • 듣기
  • 내 서재
  • 찾기주제·옛 시·검색
손손님로그인하기
소개읽을거리문의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홈 화면에 앱처럼 두기

시한잔 · 좋은 시 읽고, 듣고, 쓰는 곳

읽기듣기내 서재찾기

모아 읽기

이번 달의 서가

계절이 바뀌는 자리에서 쓰인 문장들을 모았어요.

모아보기 →

마음 따라 찾기

  • #계절
  • #추억
  • #위로
  • #사랑
  • #가족

시인들

  • 연연지곤지발그레
  • BBORAK1"망해도 돼. 돌아올 자리는 내가 지키고 …
  • 창창가의 소희창문 틈으로 스민 노란 햇살 한 모금, 오…

오늘의 한 줄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 뺨에 슬쩍 얹으니, 내 안의 가을도 연지곤지처럼 발그레 피어납니다

— 연지곤지

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길

윤동주1917–19452번 읽힘

잃어 버렸읍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호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어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어 길 우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츰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츰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어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1941. 9. 31)

무엇을 잃었는지도 모른 채 돌담길을 걷는 사람. 사는 까닭을 묻는 시입니다.

시인 이야기윤동주, 한 권의 시집이 남기까지시인은 끝내 자기 시집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

이 시가 좋았다면

  • 별 헤는 밤 윤동주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 꿈나라 권태응어라 꿈나라 이상하구나.→
  • 나의 길 한용운이 세상에는 길도 많기도 합니다→

출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 1941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공유마당에서 원문 보기
← 앞의 시또 다른 고향다음 시 →새로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