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밤

윤동주1917–1945

오양간 당나귀 아—ㅇ 외 마디 울음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아 아 애기 소스라처 깨고,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키 담아 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당나귀 울음에 애기가 깨고, 아버지는 짚을, 어머니는 젖을. 다시 고요히 잠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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