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슬픈 족속

윤동주1917–1945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츤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띄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흰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 넉 줄로, 나라 잃은 겨레의 슬픔을 말없이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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