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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 자리에서 쓰인 문장들을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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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 연연지곤지발그레
  • BBORAK1"망해도 돼. 돌아올 자리는 내가 지키고 …
  • 창창가의 소희창문 틈으로 스민 노란 햇살 한 모금, 오…

오늘의 한 줄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 뺨에 슬쩍 얹으니, 내 안의 가을도 연지곤지처럼 발그레 피어납니다

— 연지곤지

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사랑의 Parabola

박인환1926–19562번 읽힘

어제의 날개는 망각 속으로 갔다. 부드러운 소리로 창을 두들기는 햇빛 바람과 공포를 넘고 밤에서 맨발로 오는 오늘의 사람아 떨리는 손으로 안개 낀 시간을 나는 지켰다. 희미한 등불을 던지고 열지 못할 가슴의 문을 부쉈다. 새벽처럼 지금 행복하다. 주위의 혈액은 살아 있는 인간의 진실로 흐르고 감정의 운하로 표류하던 나의 그림자는 지나간다. 내사랑아 너는 찬 기후에서 긴 행로를 시작했다. 그러므로 폭풍우도 서슴지 않고 참혹마저 무섭지 않다. 짧은 하루 허나 너와 나의 사랑의 포물선은 권력 없는 지구(地球) 끝으로 오늘의 위치의 연장선이 노래의 형식처럼 내일로 자유로운 내일로……

어제의 날개는 망각으로 가고 햇빛이 창을 두드립니다. 포물선처럼 되돌아오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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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미매장 박인환─ 우리들을 괴롭히는 것은 주검이 아니라 장례식이다→
  • 님 아 변영로지는 햇빛 붉으니→
  • 돌아와 보는 밤 윤동주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
이 시가 담긴 모음사랑 시

출처

1947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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