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무서운 시계

정지용1902–19501번 읽힘

옵바가 가시고 난 방안에 숫불이 박꽃처럼 새워간다. 산모루 돌아가는 차, 목이 쉬여 이밤사 말고 비가 오시랴나? 망토 자락을 녀미며 녀미며 검은 유리만 내여다 보시겠지! 옵바가 가시고 나신 방안에 시계(時計)소리 서마 서마 무서워.

오빠가 떠난 방, 시계 소리가 서마서마 무섭습니다. 이별 뒤의 적막을 아이 눈으로 그렸습니다.

이 시가 좋았다면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

출처

1935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공유마당에서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