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가을은

오일도1901–1946

낙엽(落葉)과 슬픔을 또 한아름 내 가슴에 안아다 주고 등을 넘는다. 잎잎 비에 젖어 서늘한 지각(地殼) 위에 이제 나는 누웠나니.

낙엽과 슬픔을 한아름 안겨 주고 고개를 넘어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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