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잔에서는 시를 올릴 때 30초 동안 내 목소리로 읽어 함께 올릴 수 있습니다. 글자로 읽는 시와 목소리로 듣는 시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쓴 사람이 직접 읽으면 어디서 숨을 쉬고 어디에 힘을 주었는지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처음에는 쑥스럽지만, 몇 가지만 챙기면 훨씬 편해집니다.
1. 조용한 곳에서
텔레비전과 선풍기를 끄고, 창문을 닫아 주세요. 욕실이나 빈 방처럼 소리가 울리는 곳보다 이불이나 커튼이 있는 방이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담깁니다.
2. 휴대폰은 입에서 한 뼘
너무 가까우면 숨소리와 'ㅍ', 'ㅂ' 소리가 터지고, 너무 멀면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휴대폰을 얼굴 앞 한 뼘쯤에 두고, 마이크(휴대폰 아래쪽)가 입을 향하게 해 주세요.
3. 30초에 맞추기
녹음은 30초가 되면 저절로 멈춥니다. 긴 시라면 전부 읽으려 하지 말고, 가장 마음에 드는 연 하나만 골라 읽어도 충분합니다. 한 번 소리 내어 읽으며 시간을 재 보면 좋습니다.
4. 평소보다 천천히
녹음 단추를 누르면 누구나 빨라집니다. 평소 말하는 빠르기의 절반쯤으로, 줄이 바뀌는 곳에서 한 번씩 쉬어 주세요. 조금 느리다 싶을 때가 듣기에는 딱 좋습니다.
5.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녹음이 끝나면 먼저 들어 볼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녹음'을 누르면 됩니다. 목소리가 조금 떨려도 괜찮습니다. 듣는 사람은 잘 읽은 목소리보다 진심이 담긴 목소리를 더 오래 기억합니다.
처음 한 번이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의 낭송을 몇 편 들어 보고 나면 한결 편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