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거리에서

윤동주1917–1945

달밤의 거리 광풍(狂風)이 휘날리는 북국(北國)의 거리 도시(都市)의 진주(眞珠) 전등(電燈)밑을 헤엄치는 조그만 인어(人魚) 나, 달과 전등에 비쳐 한몸에 둘셋의 그림자, 커졌다 작아졌다. 괴로움의 거리 회색(灰色)빛 밤거리를 걷고 있는 이 마음 선풍(旋風)이 일고 있네 외로우면서도 한 갈피 두 갈피 피어나는 마음의 그림자, 푸른 공상(空想)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달밤 북국의 거리를 헤엄치는 조그만 인어, 나. 외로우면서도 푸른 공상이 피어납니다.

이 시가 좋았다면

생각 나누기

이 시를 읽고 든 생각,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서로의 감상을 존중해 주세요.

아직 남겨진 생각이 없어요. 첫 마음을 남겨 주세요.

출처

1935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공유마당에서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