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오매, 단풍 들겄네

김영랑1903–1950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장독대에 날아든 감잎 한 장에 누이가 외치는 전라도 말. 가을이 성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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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문학』, 1930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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