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햇비

윤동주1917–1945

아씨처럼 나린다 보슬보슬 해ㅅ비 맞아주자 다 같이 --옥수숫대처럼 크게 --닷자엿자 자라게 --햇님이 웃는다 --나보고 웃는다. 하늘다리 놓였다 알롱알롱 무지개 노래하자 즐겁게 --동무들아 이리 오나 --다 같이 춤을 추자 --햇님이 웃는다 --즐거워 웃는다.

아씨처럼 보슬보슬 내리는 햇비와 무지개. 햇님이 웃는 날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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