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애국의 노래

정지용1902–1950

옛적 아레 옳은 도리(道理) 삼십육년(三十六年) 피와 눈물 나종까지 견뎟거니 자유(自由) 이제 바로 왔네 동분서치(東奔西馳) 혁명동지(革命同志) 밀림(密林)속의 백전의병(百戰義兵) 독립군(獨立軍)의 총(銃)부리로 세계탄환(世界彈丸) 쏳았노라 왕(王)이 없이 살았건만 정의(正義)만을 모시었고 신의(信義)로서 맹방(盟邦) 얻어 희생(犧牲)으로 이기었네 적(敵)이 바로 항복(降伏)하니 석기(石器) 적의 어린 신화(神話) 어촌(漁村)으로 도라가고 동(東)과 서(西)는 이제 형제(兄弟) 원수 애초 맺지 말고 남의 손짓 미리 막어 우리끼리 굳셀뿐가 남의 은혜(恩惠) 잊지 마세 진흙 속에 묻혔다가 한울에도 없어진 별 높이 솟아 나래 떨듯 우리 나라 살아 났네 만국(萬國)사람 우러 보아 누가 일러 적다 하리 뚜렷하기 그지 없어 온 누리가 한눈 일네

삼십육 년의 피와 눈물 끝에 온 해방. 4·4조로 부른 광복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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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946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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