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돌아오시니
(재외혁명동지(在外革命同志)에게) 백성과 나라가 이협(夷狹)에 팔리우고 국사(國祠)에 사신(邪神)이 오연(傲然)히 앉은지 죽엄보다 어두은 명호(鳴呼) 삼십육년(三十六年)!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燦爛)히 돌아오시니! 허울 벗기우고 외오 돌아섰던 산(山)하! 이제 바로 돌아지라. 자휘 잃었던 물 옛 자리로 새소리 흘리어라.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燦爛)히 돌아오시니! 밭이랑 문희우고 곡식 앗어가고 이바지 하올 가음마자 없어 금의(錦衣)는 커니와 전진(戰塵) 떨리지 않은 융의(戎衣) 그대로 뵈일밖에!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燦爛)히 돌아오시니! 사오나온 말굽에 일가 친척 흐터지고 늙으신 어버이, 어린 오누이 상긔 불현듯 기달리는 마을마다 그대 어이 꽃을 밟으시리 가시덤불, 눈물로 헤치시라.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燦爛)히 돌아오시니!
해방 후 돌아온 재외 독립운동가들을 맞는 노래. "피 흘리신 보람 찬란히 돌아오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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