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초혼

이상화1901–1943

서럽다 건망증이 든 도회야! 어제부터 살기조차 다 ── 두었대도 몇백 년 전 네 몸이 생기던 옛 꿈이나마 마지막으로 한 번은 생각코나 말아라. 서울아 반역이 낳은 도회야!

옛 모습을 잊어 가는 서울에게 부르는 짧은 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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