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다른 태양
온 고을이 밧들만 한 장미(薔薇) 한가지가 솟아난다 하기로 그래도 나는 고하 아니하련다. 나는 나의 나히와 별과 바람에도 피로(疲勞)웁다. 이제 태양(太陽)을 금시 일어 버린다 하기로 그래도 그리 놀라울리 없다. 실상 나는 또하나 다른 태양(太陽)으로 살었다. 사랑을 위하얀 입맛도 일는다. 외로운 사슴처럼 벙어리 되어 산(山)길에 슬지라도 ─ 오오, 나의 행복(幸福)은 나의 성모(聖母)마리아!
장미도 태양도 놀랍지 않다. 나는 또 하나의 태양, 성모 마리아로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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