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 한 편

옛 시 서가

Be nobler!

박용철1904–1938

더 높아져라, 닿을 길 없이 높아지거라…… 머언 하늘 푸른 자리 그윽히 빛나거라. 내 맘의 맑은 샘에 네 얼굴 잠기나니…… 별같이 차신 님을 그려봄만 자랑이리. 그러나, 가슴 깊이 떨리는 두려움은 ─ 산기슭 히야신스 목동의 발에 맡겨 맑은 샘 던지는 돌 흙장을 일으킬까 ─ 오, 영원한 이 거울이 산산이 부서지면! 높아져라, 더 높아지거라 닿을 길 없이 별같이 차신 님를 그려봄만 자랑이리.

더 높아져라, 닿을 길 없이 높아지거라. 별처럼 먼 님을 그리는 것만으로 자랑이라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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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940 ·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공유저작물입니다. 본문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의 원문을 따랐습니다(띄어쓰기·한자 읽기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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