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독립운동으로 여러 번 옥고를 치른 시인. 꺾이지 않는 기개를 맑은 말로 남겼습니다.
- 광야낭송 있음까마득한 날에
- 청포도낭송 있음내 고장 칠월(七月)은
- 절정낭송 있음매운 계절(季節)의 채쭉에 갈겨
- 교목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 꽃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 황혼내 골ㅅ방의 커—텐을 걷고
- 노정기목숨이란 마치 깨여진 배쪼각
- 소년에게차듸찬 아침 이슬
- 강 건너간 노래섣달에도 보름께 달 밝은 밤
- 초가구겨진 하늘은 묵은 얘기책을 편 듯
- 자야곡수만호 빛이래야할 내 고향이언만
- 호수내여달리고 저운 마음이련만은
- 파초항상 앓는 나의 숨결이 오늘은
- 말흣트러진 갈기
- 실제하늘이 높기도 하다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십이성좌(十二星座)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
- 해조사동방(洞房)을 찾아드는 신부(新婦)의 발자취같이
- 소공원한낮은 햇발이
- 아편나릿한 남만(南蠻)의 밤
- 연보너는 돌다리ㅅ목에 줘왔다.」던
- 남한산성넌 제왕(帝王)에 길들인 교룡(蛟龍)
- 반묘어느 사막(沙漠)의 나라 유폐(幽閉)된 후궁(後宮)의 넋이기에
- 광인의 태양분명 라이풀 선(線)을 튕겨서 올라
- 일식쟁반에 먹물을 담아 햇살을 비쳐본 어린날
- 서풍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 독백운모(雲母)처럼 희고 찬 얼굴
- 아미-- 구름의 백작부인(伯爵夫人) --
- 서울어떤 시골이라도 어린애들은 있어 고놈들 꿈결조차 잊지못할 자랑속에 피어나 황홀하기 장미(薔薇)빛 바다였다.
- 나의 뮤-즈한번도 기야 싶은 날이 없어
- 춘수삼제1 이른 아침 골목길을 미나리 장수가 길게 외고 갑니다.
- 바다의 마음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 편복광명(光明)을 배반(背反)한 아득한 동굴(洞窟)에서
- 산바다가 수건을 날여 부르고
- 화제도회(都會)의 검은 능각(稜角)을 담은
- 잃어진 고향제비야
